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식

2015.01

목차
커버스토리
냉전의 풍경: 금문 해안가의 함선 상륙 방지용 기둥
금문(金門)과 샤먼(廈門) 경계에서 냉전의 흔적을 만나다

대만의 금문(진먼, 金門)과 중국의 샤먼(廈門)의 경계 지역은 냉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냉전 경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소양안(小兩岸)관계 연구팀은 금문도 현장조사 과정에서 냉전의 흔적이 담긴 여러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은 냉전시기 적의 상륙을 막기 위한 함선 상륙 방지용 기둥이 쓸쓸하게 남아 있는 금문의 해안가 풍경이다. 함선 상륙 방지용 기둥은 적 함선이 금문도에 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기둥이다. 용치(龍齒)라고 하는데, 금문도의 해안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백령도 등에도 이와 똑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다.
‘소양안’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양안간 냉전 분단과 심리전의 흔적들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공간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다. 전투마을로서 수많은 방공호과 방위 갱도, 지하 터널 등 지역 방어 요새와 군사건물 들이 마을에 가득했다. 소위 ‘냉전 경관’이 형성된 것이다. 1992년에 계엄령이 철폐되면서 군 유휴 시설들의 활용 문제가 대두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금문도의 군사 시설과 경관은 냉전의 기억을 보존하는 공간이자 전투 사적지를 테마로 하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의미를 획득하게 되었다. 냉전의 기억장치와 탈냉전적 기억장치들이 새롭게 배치되어 탈냉전적 전선관광(戰線觀光)의 자원으로 전환되는 냉전경관의 탈냉전적 재구성이 일어나고 있다.

photo by 이정만 교수(서울대 지리학과)

뉴스
풍성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지역 연구센터 별 국내외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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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과 12월에는 아시아연구소의 지역 연구센터들이 준비한 국내외 학술대회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각 연구센터에서 역점을 두어 진행해온 연구 프로젝트들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정리하는 기획들이었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들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지역 연구센터별 학술대회 주제
– 동북아시아센터: 소수자와 배제로 본 일본 제국과 식민지, 유럽과 아시아의 ‘냉전’ 비교 연구
– 동남아시아센터: 메콩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재고
– 중앙아시아센터: 중국의 부상과 유라시아 국가들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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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문화주간 행사 진행
오감으로 느끼는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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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연구소에서는 지난 11월 24~28일 ‘오감으로 느끼는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문화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Asian Cultural Awareness Project’를 시작하여,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그 두번째 해로, ‘인도네시아 문화주간(Indonesian Week)’행사를 마련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3년에 수교 40주년을 맞이하였고,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외교수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문화주간은 인도네시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전시, 북페어, 전통 춤 배우기, 영화제, 음식만들기, 강연, 학술제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오감으로 느끼는 인도네시아’라는 주제에 걸맞게 모든 감각으로 인도네시아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들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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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리아에는 국제 사회와 한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시리아인 한국 유학생 1호, 압둘 와합을 만나다

압둘 와합, 한국으로 유학 온 첫번째 시리아 학생(동국대 법학과 박사과정)이자, <헬프 시리아>를 통해 시리아의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운동가이기도 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이스탄불문화원이 공동주최한 콜로키움 “IS와 중동문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발표자로 지난 11월 14일 아시아연구소를 찾았다. 고향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라카’에 있는 압둘 와합은 지난 10월 KBS 취재진과 시리아에 다녀오면서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서도 시리아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리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콜로키움 이후, 아시아연구소 2기 인턴(안혜린, 주도경)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에 온 유학생으로서, 시리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진정성 있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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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알 수가 없습니다.

- 압둘 와합 -

포커스
 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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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합학술대회 통해 연구 성과 공유

지난 12월 9일(화)에는 “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연구”란 제목으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합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과 주제를 결합한 아시아 연구를 수행하는 아시아연구소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전공과 연구 영역이 다른 다수의 연구자들이 ‘아시아’란 공통점을 매개로 모여있는 곳이다. 다양한 지역과 주제를 다루는 연구소인만큼,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연구 주제를 공유하는 자리에 대한 필요가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북아, 동남아센터 등 지역 연구센터와, 위험관리,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시민사회, 아시아센서스 등 주제 연구 프로그램이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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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Storytelling and Communal Archive
미즈코시 신 교수 초청 콜로키움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11월 6일(목) 일본 동경대학교 미즈코시 신 교수를 초청하여 ‘Digital Storytelling and Communal Archive: Media Practices after 3.11 in Japan’ 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미즈코시 신 교수는 현재 동경대학교 정보학환 소속으로 미디어를 둘러싼 실천과 사상을 종합한 ‘비판적 미디어 실천’을 방법론으로 삼아 사회 미디어론을 연구해온 학자이자 미디어 운동가이기도 하다. 특히 시민의 미디어 표현, 미디어 리터러시의 실천적 연구를 진행하는 ‘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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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를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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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시아연구소-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이스탄불문화원 공동주최 콜로키움

지난 11월 14일(금),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와 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이스탄불문화원의 공동주최로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에서 서아시아와 남아시아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주로 서방의 시각에서 생산된 자료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향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지식을 생산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된 IS(Islamic State)를 중심으로 중동문제를 조망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시의적 적절성과 한국에서 중동문제라는 주제의 희소성으로 인해 지역 전문가를 비롯하여 기존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연구자와 실무자, 한국인과 외국인의 관점을 모두 포괄한 이번 콜로키움은 IS와 중동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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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성의 사회과학
하용출 교수 초청 콜로키움

 


지난 12월 10일(수), ‘후발성의 사회과학’이란 주제로 하용출 교수(워싱턴대)를 초청하여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하용출 교수는 우리의 탈식민지, 산업화, 민주화 등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런 과정에서 나온 질문을 다른 나라와 비교, 접근하여 한국의 상황을 국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적 사회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하용출 교수는 신가족주의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후발 산업화를 거쳤던 한국의 사례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유형화하고 이론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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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아시아연구소 학술행사

2014년 11월~12월

서울대학교 아시연구소와 각 지역 연구센터, 주제 연구프로그램 및 사업단에서는 2014년도 11-12월에 다양한 학술행사 및 활동을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20141106_poster1) [콜로키움]Digital Storytelling and Communal Archive: Media Practices after 3.11 in Japan

발표: 미즈코시 신 교수(동경대)
일시: 2014년 11월 6일(목) 16: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20141114_poster2) [콜로키움]IS와 중동문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사 아파잔(Isa Afacan, 터키 Turgut Özal University 교수) – ISIS, Refugees, and State Collapse in the Middle East
박현도(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이슬람학) – IS를 반박한다 – 무슬림 지식인의 공개서한
압둘 와합(국내 최초 시리아 유학생, 동국대 법학과 박사과정) – 시리아의 현재 상황

일시: 2014년 11월 14일(금) 14:00-17:00
장소: 아시아연구소 삼익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이스탄불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콜로키움. IS(이슬람 국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시도다.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이 서아시아와 남아시아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주로 서방의 시각에서 생산된 자료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향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지식을 생산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된 IS(Islamic State)를 중심으로 중동문제를 조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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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강연]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한중일 시민사회의 역할

발표: 설훈 (국회위원)
일시: 2014년 11월 14일(금) 13:30~15: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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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콜로키움]English-language Academic Publishing: A Workshop for Asian Scholars

발표: Paul H. KRATOSKA(Publishing Director for NUS Press at th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일시: 2014년 11월 19일 (수) 14:00~16: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20141124_poster5) [브라운백 세미나]Developing Critical Literacies Among Undergraduate Students: ‘Critical Readings of Popular Culture’

발표: Angel Lin, Professor & April Liu, PhD Candidate (Faculty of Education University of Hong Kong)
                            일시: 2014년 11월 24일(월) 12:00-17: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홍콩대학의 Angel Lin 교수를 초청하여 브라운백 세미나를 진행했다.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 리터러시를 학부생들에게 길러주기 위한 새로운 수업 방식을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했는지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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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브라운백 세미나]히로시마의 기억과 일본 평화주의 담론의 성찰

발표: 김미경 교수 (히로시마 시립대 평화연구소)
일시: 2014년 11월 25일(화) 12:00~13:3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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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학술대회]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 연구

일시: 2014년 12월 9일(화) 13: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2층 영원홀

지역과 주제를 결합한 아시아 연구를 수행하는 아시아연구소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동북아, 동남아센터 등 지역 연구센터와, 위험관리,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시민사회, 아시아센서스 등 주제 연구 프로그램이 참여했다.

 


20141210_poster8) [콜로키움]후발성의 사회과학

발표: 하용출(워싱턴대 교수)
일시: 2014년 12월 10일(수) 13:30-15:3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하용출 교수는 우리의 탈식민지, 산업화, 민주화 등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런 과정에서 나온 질문을 다른 나라와 비교, 접근하여 한국의 상황을 국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적 사회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사회과학의 나아갈 방향과 아시아 연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다.

9)2014 이주와 개발 국제 전문가 세미나: 한국과 아시아에서의 이주와 개발 논의: 현황, 쟁점, 그리고 가능성

주최: 아시아연구소, 국제이주기구 이민정책연구원(IOM-MRTC), UNITAR제주국제연수센터
일시: 2014년 12월 12(금)~13일(토)
장소: 제주도 국제평화센터

지난 2014년 12월 12일과 13일 1박 2일로 제주도에서 ‘2014 이주와 개발 국제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본 세미나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UNITAR제주국제연수센터, IOM이민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진행하였다. 첫날 첫 번째 세션은 글로벌, 아시아 지역 그리고 한국적 차원에서 이주와 개발에 관한 담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즉, IOM의 아시아 담당자가 Post-2015 이후 ‘개발과 이주’에 관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논의, ASEAN 사무국의 담당자가 동남아의 ‘개발과 이주’에 관한 지역적 차원의 논의, IOM이민정책연구원 발표자는 한국에서 ‘개발과 이주’에 관한 이론적 논의의 흐름과 쟁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첫날 두 번째 세션은 ‘개발과 이주’에 관한 좀 더 학문적인 차원의 진전된 논의를 위해 역사적 사례연구, 담론연구 그리고 귀환이주노동자에 대한 개발에 관한 정책사례연구에 대한 발표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이주와 개발’에 관한 종합적인 정책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본 의제와 관련된 부서인 법무부 그리고 고용노동부의 기본발제와 그에 따른 전문가 그룹들의 전체적인 토론을 진행하였다. 본 세미나를 통하여 ‘이주와 개발’을 접합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당위성을 넘어 관점 및 쟁점의 재구성과 정책의 포괄성과 일관성을 위한 종합적인 토론을 진행하는 또 하나의 계기를 갖게 되었다.

20141114_일정포스터-724x10241) [국제 학술회의]소수자와 사회적 배제로 본 일본 제국과 식민지: 조선과 대만

주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 서울대 사회학과
일시: 2014년 11월 14일(금)~15일(토)
장소: 아시아연구소 504호

11월 14~15일,서울대 사회학과와 공동으로 ‘소수자와 사회적 배제로 본 일본 제국과 식민지: 조선과 대만’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대만 각각에서의 하층민이나 소수자에 관한 개별적인 연구에 머무르던 것을 벗어나 서로를 대조해보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리였다. 동아시아의 냉전·분단체제가 오랫동안 식민지하의 하층사회, 특히 식민지 간의 이동이나 통제에 관한 연구를 지연시켜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은 비교연구를 통해 ‘하층과 소수자의 제국’을 복원하는 앞으로의 과제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통역이 제공되어 진행이 수월했던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대만과 한국, 일본에서 각각 이루어진 보건, 장애, 빈곤, 일탈, 범죄, 섹슈얼리티 등의 다양한 측면의 식민지시기 소수자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 주제는 1) 배제의 지식과 제도, 정신병과 한센병 2) 소수자의 노동 형태와 공간 3) 도시빈곤의 형성과 소수자 4) 일탈과 종교 5) 사회적 배제로서의 가족 제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많은 연구가 식민지 권력이 어떻게 소수자들을 개념화하고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관리하였는지에 대한 ‘통치’의 측면에서 접근했던 반면, 구술 연구를 통해 당시의 기억들을 소수자 주체의 시선에서 재구성한 연구도 있었다. 식민지기 소수자 연구는 ‘통치’의 측면과 소수자 ‘주체성’의 측면을 모두 다루는 종합적인 연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든 연구자가 동의하였지만, 후자의 경우 연구의 방법론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대만, 일본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소수자들의 형성과 그 관리라는 측면에서 많은 제도적 동형성과 더불어,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에 의해 발생한 차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경성과 타이페이에서 유곽이 점차 주변부로 밀려나가며 특정 장소에 밀집되는 현상을 보이는 반면, 한센병의 경우 대만은 식민지 조선과 일본에 비해 환자가 적었음에도 중국의 한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라는 점이 담론적으로 부각되어 관리가 이루어졌다. 2일간 이루어진 발표와 토론에서 대만과 한국 및 일본 연구자들은 열정적인 자세로 서로의 문제의식을 경청하고 토론하였다. 자료의 수집 문제와 ‘소수자’, ‘서발턴’, 혹은 ‘사회적 배제’ 등 개념 자체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국적만큼이나 연구자들의 전문분야(역사학, 사회학, 과학기술학 등)도 다양하기 때문에 특히 개념과 방법론의 문제에 관한 토론은 풍성해질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2015년에 함께 연구 결과를 출판하고 다음 공동연구를 기획하는 자리를 약속하고 종합토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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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제학술대회]Comaparative Research on the Cold War in Europe and Asia

주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베를린자유대학 Global History Project
일시: 2014년 12월 12일(금)~13일(토)
장소: 아시아연구소

12월 12~13일에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 연구센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베를린자유대학 Global History Project의 공동 주최로 ‘Comaparative Research on the Cold War in Europe and Asi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냉전이란 공동의 관심을 중심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 유수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술행사로, 유럽과 아시아의 냉전사 비교 연구를 위한 첫발을 내딛은 행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럽과 아시아의 냉전을 ‘아이디어, 제도, 공간’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접근함으로써 냉전의 복합성을 드러내기 위한 기획인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냉전’이란 개념과 공간의 비교, 안전과 평화의 경계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문화적 냉전’, 그리고 영토와 시민권 등에서의 냉전의 유산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발표되고 토론되었다.


20141204_poster1)[국제 학술회의]Rethinking the Sustainability of the Mekong : A 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Roles of Mega-development and ODA

발표: Jim Glassman (Department of Geography,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장현식(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전KOICA 이사) 외 13명
일시: 2014년 12월 4일(목)~5일(금)
장소: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12월 4일과 5일 이틀간 한신대지역발전센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공간환경학회와 공동으로 ‘메콩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재고 (Rethinking the Sustainability of the Mekong)’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기조연설에 나선 짐 글라스만 교수(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와 장현식 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는 각각 메콩지역이 지구화의 한 형태로써 지역화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기존 국가와 초국적 행위자들이 수행했던 역할 및 한국의 대외개발협력의 약사와 대메콩지역 ODA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였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메콩국가들의 당면한 개발과제’를 주제로 메콩 4개국(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이 당면한 개발과 기후변화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으며, 세번째 세션에서는 초국적 행위자들-국제기구, 국제금융기구, 국제 NGO, 한국을 위시한 동아시아의 공여국-이 최근 메콩 지역 개발에 대한 관심과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의 과제들에 대한 열정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2일차에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동북아시아의 공여국들의 메콩 지역에 대한 개발협력 현황과 전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향후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이웃되기를 위한 과제들을 검토하였다.

본 학술대회는 기존의 동남아시아 연구가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것에 대한 반성에 기초하여, 국제하천이자 지역차원의 공공재인 메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온 메콩지역을 연구주제로 삼았다는 점과 양자관계를 넘어서 다자관계에 기초한 한-메콩 유역국들 사이의 국제개발 협력의 과제를 발굴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행사는 동남아시아센터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온 지난 2년 간 메콩지역 연구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으며, 동남아센터는 한국연구재단의 일반 공동과제의 지원을 받아 향후에도 메콩연구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41121_poster_program-724x1024[국내 학술대회]중국의 부상과 중앙아시아의 대응

중앙아시아 연구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21일 출범 이후 첫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국의 부상과 유라시아 국가들의 대응’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 학술대회에서는 중-러 관계의 기원에서부터 역사적 맥락, 국가별 특징, 주요 이슈 등을 아우르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앙아시아연구센터와 한국유라시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신범식 교수(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연구센터장)의 개회사와 서창우 대표고문(한국유라시아학회)의 축사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중러 관계의 기원과 현재, 미래’, ‘중국의 부상과 중앙아시아의 대응’을 주요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접경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러 관계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배경에서 중국의 부상에 따른 중앙아시아의 대응을 역사와 현황, 국가별 대응, 관련된 주요 이슈들로 나누어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계기였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국내 유수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중앙아시아센터는 연구 교류의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등 연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일시: 2014년 11월 21일(금) 10:00 ~ 18:10
장소: 아시아연구소(101동) 영원홀

2015년도 1~2월 계획

201518일 목요일 14시에서 16시까지 워크샾을 가질 예정이다. 본 워크샾에서는 고가영(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 이주사에 대해, 강정원(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심층면담을 비롯한 질적 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중앙아시아센터 토대사업팀(연구책임자: 강정원)<현지조사를 통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전통생활문화 총서 및 DB 구축>이라는 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2015113일부터 210일까지 카자흐스탄으로 연구출장을 나갈 예정이다. 연구책임자를 포함한 다섯 명의 연구원과 네 명의 연구보조원이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주요 거주지역인 알마티, 카라간다, 크즐오르다에 체류하며 인터뷰,사진자료, 영상자료, 문서자료 등을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20141203_poster1) [콜로키움]Drums of War, Drums of (Mal)Development: South Korea and the Philippines in the Vietnam War Era

발표: Jim Glassman (Department of Geography,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일시: 2014년 12월 3일(수) 15:00~17: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2014년 12월 3일 아시아연구소 SSK 동아시아 도시연구단에서 개최한 콜로키움에서 짐글라스만 교수는 1960년 당시 남한의 네 배에 달했던 필리핀의 제조업 생산량이 1980년 경에 이르러 그 상태가 역전되어 오히려 남한 제조업 생산량이 필리핀의 두 배 정도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남한의 발전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국가개입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그것을 ‘성과물’로 평가했다. 이러한 역사적 변화 양상에 착안하여 짐 글라스만 교수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미국에서 진행한 지난 6년 간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그와 같은 평가에 대해서  재고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사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강해지고 있는데, 다수의 한국 학자들 또한 발전 국가로서 한국의 그늘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트남 전쟁이 남한과 필리핀 양국에 끼친 대조적인 영향들을 살펴봄으로써 전쟁의 지정학이 남한 발전주의 성장 동학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이 콜로키움은 한국 사회를 비롯하여 필리핀 사회, 나아가 동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주의적 양상을 고찰하는데, 큰 통찰을 주었다.

나아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의 토론 내용도 매우 유의미했다. 박태균 교수는 짐 글라스만 교수의 발표에 대해 전체적으로 동의할 만한 내용이며, 베트남 전쟁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의 전쟁, 그리고 동아시아가 개입한 전쟁이 이 지역의 경제성장에 미친 중요한 영향에 대해서 잘 정리한 발표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짐 글라스만 교수의 연구가 한국의 경제발전을 대외적 상황들의 결과로 보았지만, 한국 내 동력에 대한 이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만과의 비교 연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SK동아시아도시연구단2차콜로키움_포스터

2) [콜로키움]발전주의 도시성의 탐색: 법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도시에 대한 권리

발표: 이계수 교수(건대 법학전문대학원)
일시: 2014년 12월 17일(수) 16: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2014년 12월 17일 오후 4시에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SSK 동아시아 도시연구단 2차 콜로키움(발표자 이계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토론자 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 개최되었다. ‘발전주의 도시성의 탐색: 법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도시에 대한 권리’를 주제로 한 이번 콜로키움에는 다양한 구성의 청중들이 40여명 이상 참여하였다. 또 열띤 토론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30분 이상 콜로키움이 연장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 같은 관심과 열기는 도시연구에 대한 지적·사회적 욕구가 연구단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크고 넓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발표자인 이계수 교수는 기성의 시민불복종 담론이 불복종의 주체를 ‘성찰적 개인’으로 한정하는 자유주의적 한계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본 주도의 도시공간형성(urbanization)에 의해 권능을 박탈당하는 모든 사람, 곧 ‘도시민(Zivilier, urban dweller)’으로 불복종의 주체를 확장하는 ‘도시민 불복종’ 담론을 제안했다. 이 때 도시민은 ‘도시(die Stadt, the city)’에 사는 사람들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적인 것(das Stätische, the urban)’의 형성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포괄하는데, 이런 의미의 도시민은 홈리스 등 도시빈민들일뿐만 아니라, 밀양의 주민 등 지역의 희생을 기반으로 중앙의 축적을 더 용이하게 하려는 도시공간형성에 저항하는 농민들이기도 하다.

이상이 도시민 불복종의 주체와 대상을 정의하는 것이었다면, 그 다음 논점은 도시민 불복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논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 출발점이 되는 것은 르페브르의 ‘전유’ 개념으로, 콜로키움에서는 이 개념을 법적으로 정교화하기 위해 우선 ‘입회권’과 연결된 ‘총유’ 개념을 검토했다. 한국 현행 민법에서 입회권과 총유 개념은 구 시대의 유물로 취급받고 있지만, 라인보우와 오스트롬 등 ‘커먼즈’(commons)의 이론가들은 커먼즈 관리의 유효한 수단으로 이들 개념을 재평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유적 개인주의의 자본권력이 커먼즈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현 정세에서 이들 개념이 새로운 의의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이계수 교수의 주장이었다.

20141222_poster-724x1024이동과 흐름을 통해 본 동아시아 2014

일시: 2014년 12월 22일(월) 13: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주최: 동아시아 초국경 이동과 흐름 연구팀, ‘동아시아 경제 사회 공동체의 협력과 통합’ 중점 연구소

 


발표:
임영상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 연구센터장) – 동북 조선족 사회, 문화(콘텐츠) 산업에 희망이 있다
권세은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장) – 비판지역학으로서 환동해학 모색
지충남 (BK21+ 글로벌 디아스포라 창의인재 양성 사업팀 연구교수) – 민족분산과 지구적 소통으로서 디아스포라 연구
우양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문화연구실장) – 동아시아 초국경 해항도시 네트워크
박배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국제교류부장) – 이동과 경계의 변증법과 동아시아 이동성 체제의 전환

1) 미-중 관계 세미나 시리즈(9~12차)

아시아연구소 미-중관계 연구프로그램은 미-중관계에 대한 광범위한 학술적·정책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의 연구자들 간 활발한 정책토론과 학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미-중관계 영역의 우수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혜안을 공유하고 미-중 관계에 대한 학술 및 정책적 이해를 제고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왔다. 2014년 11~12월에는 총 4회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9차 세미나 ‘이명박 정부 시기의 미-중 관계: 한국의 시각’

발표: 김태효 교수(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시: 2014년 11월 3일(월) 12: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10차 세미나 ’21세기 미-중간 규범 충돌의 국제정치’

발표: 김헌준 교수(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시: 12월 3일(수) 12: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11차 세미나 ’20세기 전반기 영-미 금융 패권의 전이: 미-중 관계에 대한 함의’

발표: 박종희 교수(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시: 2014년 11월 20일(목) 12: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12차 세미나 ’19세기 후반 영국의 대 미국 인식: 미-중 관계에의 함의’

발표: 안두환 교수(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시: 2014년 12월 10일(수) 12: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2) 학술 워크숍 ‘제3차 미중관계 및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한-일 대화’

미-중관계 연구프로그램은 일본 동경대학교 대안정책연구소(PARI)와 함께 11월 22일 국제 학술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일본의 미중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에서 바라본 미중관계에 대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본 미중관계를 살펴보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주최: 아시아연구소 미중관계센터, 동경대 대안정책연구소
일시: 2014년 11월 22일(토)
장소: 호암교수회관 내 SK 게스트하우스 Rose Room
후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 대한민국 외교부 동북아국


20141203_poster[콜로키움]국제규범과 지구시민사회

발표: 김헌준 교수(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시: 2014년 12월 3일(수) 10:00
                            장소: 사회과학대학 16동 336호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프로그램에서는 12월 3일(수), 국제규범과 지구시민사회를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김헌준 교수(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국제규범의 존재는 행위, 정당화, 침해, 제도화의 네 가지 과정을 통해서 인식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지구시민사회에서 국제규범의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1) 국제규범의 기원은 무엇인가? 2) 국제규범은 어떻게 확산/전파되는가? 3) 국제규범이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국제 사회에서 어떤 규범이 확산되는가와 관련해서는 여러 관점이 있는데, 구성주의에서는 규범 자체에 힘이 존재하며 norm entrepreneur과 NGO 등이 매개로써 개입한다고 본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규범은 norm emergence, norm cascade, internalization 세 단계를 거쳐서 확산되는데, 각 단계에서 다른 종류의 행위자들이 각자의 동기를 가지고 해당 메커니즘들을 통해 개입하는 과정을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 시민사회단체 기초통계 기반구축 사업

아시아연구소의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2014 국무총리실의 민간경상보조사업인 ‘2014 시민사회단체 기초통계 기반구축사업’을 올해 4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은 (사)시민운동정보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한국 시민사회단체 센서스의 타당성 조사를 겸한 예비조사를 수행하게 되었다. 한국 시민사회단체 센서스 예비조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시민사회가 겪은 역동적인 변화 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특히, 한국 사회의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근대화 변동 맥락에서 한국 시민사회의 건강성, 즉 지속가능성, 운동성, 그리고 변화적응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한국 시민사회 전체 지형도를 구축하는 데 의의를 갖는다.

한국 시민사회단체 센서스는 시민사회 전체에 대한 통계자료를 구축함으로서 향후 한국 시민사회에 대한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한중일과 동남아시아까지 그 연구범위를 확대할 연구 비전을 갖고 있다. 요컨대, 이번 한국 시민사회단체 센서스 예비조사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아시아 시민사회 비교연구 비전을 결합하는 매우 큰 실천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센서스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예비조사로 진행되는 것이기에, 전국-서울, 인천/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에 걸쳐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많은 거점도시별로 지역과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영역을 고려하여 시민사회단체 표본 단체를 선정하였다. 표본 조사를 위하여 본 예비조사는 각 지역의 전문가와 현장활동가들로 구성된 전국 시민사회단체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2달 여 간의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219개 단체의 방문조사를 완료하였다. 표본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등록된 전국의 비영리단체 등록 자료를 확보하여 전수조사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수조사를 실시한 비영리등록단체는 총 11,766개이며, 등록단체에 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지역, 영역, 정부부처와의 관계, 그리고 지역과 영역의 교차관계 등을 중심으로 한국 시민사회단체 지형을 살펴보았다.

시민사회단체 센서스 타당성 및 예비조사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진단을 내리기 위한 기초통계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젝트의 출발로서 매우 유의미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향후 표본의 수를 더 확대하여 지역의 거점도시를 넘어 풀뿌리 시민사회 단체까지 포괄하는 보다 대표성있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조사로 발전할 것이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비영리민간등록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체계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41128_포스터-1024x7232) [워크숍]지역개발 및 국제협력의 주체로서의 시민사회 역할

일시: 2014년 11월 28일(금)~29일(토)
장소: 제주대학교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제주대 SSK연구단과 공동으로 ‘제1회 시민사회와 사회적 경제 워크숍: 지역개발 및 국제협력의 주체로서의 시민사회 역할’을 개최했다.

Seminar on Asia and Global Economic Order

위험관리프로그램은 SSK 국제경제질서팀과 더불어 2014년도 세미나 시리즈를 진행했다. 이는 공동 연구원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자리로서 국제 경제질서의 변화에 대한 역사적, 구조적 분석들이 발표되었다.

Growth and Protection of Ideas in Closed and Open Economies

발표: Edwin Lai 교수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일시: 2014년 12월 4일(목) 16:30~18:00
장소: 사회과학대학 6층 경제학부 세미나실
주관: 아시아연구소 위험관리프로그램/ SSK 국제경제질서팀, BK21플러스, 경제학부, 경제연구소


20141215_posterTrade Liberalization and Transfer of Intellectual Property through Brand Acquisitions

발표: 라미령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시:  2014년 12월 15일(월) 11:45~13:00
                            장소: 아시아연구소 406호

‘아시아는 통한다’ 콜로키움 시리즈

아시아센서스 프로그램에서는 ‘아시아는 통한다’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20141104_poster제1차 콜로키움

발표: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 덜 행복한 아시아
김청택 (서울대 심리학과) – 아시아의 창조성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 아시아의 인구이동

일시: 2014년 11월 4일 (화) 오후 3:00~6:00
                            장소: 아시아연구소 240호

2014년 11월 4일(화) 아시아센서스 프로그램 주최로 진행된 콜로키움은 ‘아시아는 통(通)한다’라는 주제로 현재 조선일보에 총 아홉 차례에 걸쳐 연재하기로 기획되어 있는 특집기사 중 이미 게재된 첫 세 편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덜 행복한 아시아’를 주제로 이재열 교수는 아시아의 낮은 행복감을 낮은 투명성과의 관계에서 살펴보았다. 단순히 소득수준만이 행복감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의 정도 및 사회의 신뢰수준을 반영한 투명성이 전체 행복감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결국 지속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행복감이 낮게 나타나는 아시아 국가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두 번째는 김청택 교수가 ‘아시아의 창조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서구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은 창조성이 낮게 평가되는 기존의 사고에서 탈피하여 수직적 창조성과 수평적 창조성을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수직적 창조성은 기존의 틀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수평적 창조성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관점에서 아시아의 창조성을 본다면 비록 수평적 창조성은 낮으나 수직적 창조성은 우수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절대적 창조성이 낮은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또한 세계 창조성 지수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기술과 재능은 뛰어나지만 ‘관용’이 매우 낮기 때문임을 밝히며 혁신지표 측면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있음을 설명하였다. 결과적으로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아시아의 창조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직적 창조성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창조성을 입증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아시아 창조성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하여 ‘다양성과 개방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제대학원의 은기수 교수는 ‘아시아 국가 내에서의 국제인구이동’을 주제로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인구이동 경향을 분석하였다. UN의 분류에 따라 아시아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및 동아시아의 다섯 개로 분류하여 지역내 및 지역외 이동을 살펴보았다. 아시아 지역내의 인구이동은 2000년 이후 급증하였고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지역내 이동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남아시아의 경우는 지역내 이동에 비해 지역외 인구이동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음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인구는 중동국가가 포함된 서아시아로 유입되고 있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에서는 동아시아 지역내 이동 경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통함’에 대해서 기존에는 사람, 물자 등의 교역과 같은 가시적인 것을 보통 살펴보았지만, 이날 세 편의 발표와 앞으로 진행될 콜로키움에서 다루는 ‘아시아는 통(通)한다’의 세부 주제들은 마음, 문화 등의 보이지 않는 것들도 중요한 요인으로 다룬다. 이런 관점에서 ‘통함’을 본다면 아시아의 행복 및 창조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시적 요인들에 한정되었던 기존의 연구를 뛰어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41118_poster제2차 콜로키움

발표:
박수진 (서울대 지리학과) – 아시아의 환경위험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 아시아 국제조약의 네트워크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 서바이벌, 생존주의, 청년세대-이론적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일시: 2014년 11월 18일 (화) 15: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2014년 11월 18일 아시아센서스 프로그램 주최로 제 2차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수진 교수는 ‘아시아의 환경위험’이란 주제로 아시아의 자연재해에 대해 살펴보았다. 2000년대 이후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안전사고에 대한 긴급대응이 가능해졌고, 피해자 및 발생건수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경우만 보면, 피해액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적인 증가경향 속에서도 유독 아시아 국가만 급증하는 경향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아시아지역이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위협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링을 통해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고(다행위자 시스템의 예, 사전예방의 원칙).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시나리오별로 예상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박원호 교수가 ‘아시아 국제조약의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아시아는 통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국제조약에 대한 relational data 네트워크 분석을 바탕으로 한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서베이 데이터는 분석 단위가 개인이지만 네트워크 분석은 단순한 개인이 아닌 관계적 자료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분석 단위를 국가로 설정하고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가장 심플한 데이터를 찾아서 공식적인 서명이 들어간 조약을 분석대상으로 하였고, 국가간 시기별, 부문별 국제조약을 통하여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에 대한 출발점으로 조약을 선택하고,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합종연횡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를 시도하였다. 요약하자면 한중일 세 나라가 국제무대에서 보이는 상대적 위치, 특히 아시아에서 지니는 상대적 위상은 시기별로 매우 복잡한 변화양상을 보여주었다. 일본이 70, 80년대까지 지역 내 조약 체결의 선점적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면 한국이 이를 뒤쫓아 가고, 중국이 2010년대 이후 새롭게 부상하는 형세를 나타낸다. 또 부문별로는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본이 가장 중심적인 조약 체결 국가로서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중일 사이에서 한국과 중국이 일본을 주요한 조약 체결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반해 일본은 조약 체결 국가를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김홍중 교수는 ‘서바이벌, 생존주의, 청년세대-이론적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의 새로운 젊은 세대들, 생존이라는 문화적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대에 대한 흥미로운 발표를 하였다. 이 젊은 세대는 20세기 젊은이들이 보편적으로 고민했던 것과 다른 고민의 목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핵심적 키워드는 서바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어떤 세대들보다 생존이란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의 삶을 의미화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원을 생존에 적합한 방식으로 부여하고 개발한다. 이는 안정적인 일자리의 부족 등이 양산한 사회적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는 사람들이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형성한 소통, 마음으로 구성된다고 보여진다. 청년세대가 자신을 경쟁의 주체로 인식하고, 성격까지도 자본화하며 경연장이라는 끝없는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 시대적 단상을 생존주의, 독존주의, 공존주의, 탈존주의라는 네가지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해석하고 있다.


20141202_poster제3차 콜로키움

발표: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 아시아는 통한다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 문화의 멜팅 팟 중국
이 근 (서울대 경제학부) – 아시아 국가들의 추격, 추월, 추락
일시: 2014년 12월 2일 (화) 14:00~17: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header type=”11″]일과 사람들[/header]
오는 얼굴들

 

김유미 박사

아시아연구소 중점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함께 하게 된 김유미입니다. 저는 올해 6월 와세다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과에서 국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세부 연구 분야는 국제환경정책, 환경경제, 국제환경협력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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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박사

12월부터 아시아연구소에서 일하게 된 남영호입니다. 저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시베리아 제조업 노동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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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원 교수

런던대학교 도시계획학과에 교수로 재직중인 손정원입니다. 1997년에 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영국에서 교수생활을 해 왔습니다. 17년만에 관악캠퍼스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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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박사

I am a Lecturer of Politics and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e School of Soci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Auckland, New Zealand. The main focus of my research is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with specific focus on state ac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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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순 박사

11월부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Asia within Africa>라는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면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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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 VAN KHAM

Dr Tran Van KhamTran Van Kham works for Hanoi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Vietnam National University-Hanoi (VNU-Hanoi) since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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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활동

 

연구인턴2기 활동

인턴

아시아연구소의 연구 인턴2기는 열 네 명의 구성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턴들은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등의 다양한 전공과 성장배경을 갖고 있고, ‘아시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놓고 다양한 고민들을 나누며 인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학 개론’이란 제목의 학술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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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연구소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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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소장,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 및 특별 강연

‘얼간이(얼굴을 트고 간격을 좁히는 이로운 모임)’ 모임

2014년도 송년회

종이컵 대신 머그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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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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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788963472010

말레이 책

*미리보기 PDF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행사계획

대학원생 포럼

제2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대학원생 포럼

오는 1월 26일(월)~27일(화) 1박2일간 제2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대학원생 포럼이 진행된다. 본 포럼은 아시아 지역연구를 시작하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학술적 훈련의 기회와 지역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관심주제 및 지역에 대해 개별 1:1 멘토링, Presentation and Clinic, 국내외 석학특강, 지역/주제별 최신연구동향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특히 2회 대학원생 포럼에서는 아시아연구에 대가인 싱가폴 국립대학(NUS) 아시아연구소(Asia Reseach Institute) 소장인 P. Duara 교수와 일본 릿츠메이칸대 특임교수이자 인권운동가인 서승 교수의 특강이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학원생 포럼 공식 홈페이지 http://snuac.snu.ac.kr/forum/

프레젠테이션21

냉전과 탈냉전의 경계, 금문의 풍경

- 소양안(小兩岸)관계 연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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