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S는 지난 8월, 처음 모집된 4월부터 내내 준비해온 도쿄대와의 교류 세션을 가졌다. ‘세션’이란 FICS UT 멤버들과 직접 서울과 도쿄에서 만나 며칠간 함께 지내면서 각 세미나 팀들이 준비한 탐구 주제들에 대해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지고, 역사 세션, 팀들의 주제별 답사(Fieldwork), Cultural T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FICS의 ‘꽃’이라 불리는 활동이다. 올해 6기 FICS는 FICS SNU가 호스트로 서울 세션을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고, FICS UT가 호스트가 되는 도쿄 세션에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참여했다.

서울 세션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처음 만나는 FICS UT 멤버들과 간단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서울대 캠퍼스 투어를 하고, 다 같이 숙소가 위치한 신촌 근처에서 식사를 하였다. 본격적인 세션 프로그램은 모두가 조금 더 친해진 둘째 날부터 시작했다. 양 학교의 Politics 세미나 팀이 각각 ‘외국인의 정치참여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후 소그룹으로 나뉘어 이 주제에 관해 토론을 했다. 특히 재일교포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팀별로 이태원, 이화 벽화마을, 신촌의 여러 대학 등으로 각각 Fieldwork를 가서 세미나 주제에서 다룬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셋째날에는 Mainstream Culture 조가 발제를 했고, 양국의 아날로그·레트로 문화 및 첫사랑 판타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후에는 Cultural Tour로 경복궁, 강남역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FICS OB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넷째 날에는 파주로 숙소를 이동해 Historical Discussion의 주제인 남북한 문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았다. 땅굴 투어를 하면서 통일 기차역, 박물관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남북한 통일 문제 및 이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옴으로써 서울 세션은 막을 내렸고,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도쿄 세션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서울 세션 중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진행된 레크레이션 시간

약 1주일 후인 8월 17일부터 진행된 도쿄 세션은 반가운 친구들과의 세미나로 막을 열었다. Society 팀이 ‘혼밥/혼술 문화’에 대해 발제를 했고, 각자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 역사 세미나의 일환으로 야스쿠니 신사와 그 안에 있는 박물관을 방문하여 일제 강점기 및 태평양 전쟁이 일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한국의 입장과 비교해보았다. 저녁에는 근처 공원으로 불꽃놀이를 하러 갔다. 그다음 날에는 일본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한일 학생들의 삶 및 학교문화, 수험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험담을 나누었다. 오후에는 시내에 가서 가마쿠라, 요코하마 등을 탐방했고, 다음 날에는 마지막 세미나로 Subculture 팀이 한일 학교문화에 대해 발표하고, 오후에는 Fieldwork에서 팀별로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밤 OB들과 함께한 파티로 도쿄 세션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고,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도쿄 세션 마지막 날,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다함께 브런치

올해 세션을 통해서 FICS SNU와 UT의 멤버들은 다시 한번 한일 간의 문화 및 견해 차이에 대해서 고민하고, 양국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양국 학생들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서로에게 얼마나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지를 실감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FICS의 존속을 위해 노력할 것,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동아리로서 성장해 나갈 것, 그리고 세션을 통해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할 것을 다시금 다짐하면서 FICS 6기의 Summer Session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글 | 안수민(FICS 6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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