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글로벌 e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아미고 부원인 정상원(동양사학과, 13학번), 이다혜(인류학과, 15학번), 김세림(인류학과, 16학번) 학우가 참가하였다. 글로벌 e스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아시아연구소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 한국학 강의를 개설,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강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프랑스에서 온 10여 명의 학생과 아시아연구소 소속 동아리 아미고와 FICS의 부원들, 그리고 연구연수생 10여 명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김종철 박사의 향후 일정 소개 후에는 해외 대학 학생들과 동아리 부원들의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해외 대학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으므로 모든 오리엔테이션과 소개는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이 한국 음식, 음악, 문화재, 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고 관심을 보여서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많았다. 이후 FICS에서는 도쿄대와의 정기 세미나 일정을 소개하면서 해외 대학 학생들과 어떤 부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지 언급하였다. 아미고에서는 그동안 이슬람 관련 토론과 영화 감상 진행을 소개하고, 방학에는 원래 특별한 활동 일정이 없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고궁 방문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점심 식사 자리에서는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대학의 원설운, 히에우 학우가 합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상원 학우는 베트남 고대사에 관해 한국의 동양사학계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설명하며, 베트남 학교에서는 베트남 역사를 어디서부터 서술하는지 질문하였고, 원설운 학우는 짧게 베트남사에 관해 설명하였다. 이다혜 학우는 지난해 아미고 연구 활동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베트남 고속도로 개발 사업을 비교 연구한 내용을 언급하였고, 히에우 학우는 좁고 긴 베트남의 국토와 그것에 맞게 형성된 고속도로에 관해 설명하였다. 김세림 학우는 관심 지역이 동남아시아인 만큼 베트남에도 관심이 많아서 베트남에서는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는지, 한국어나 한국 문화가 인기가 많은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질문하였고, 학생들은 이에 친절히 베트남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서는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해 먹기보다는 거리에서 쌀국수 등을 사 먹는 편이고, 최근 들어 한국 드라마와 음악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원설운, 히에우 학우가 아미고 부원들이 베트남에 오면 가이드를 하겠다고 제안하며 부원들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진행된 연구소 주최 잠실야구장 경기 관람과 FICS 주최 서울 관광 일정은 아쉽게도 아미고 부원들이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어로 해외 대학 학생들과 서로의 문화, 생활, 역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보람찼다. 앞으로 e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 이다혜(아미고 6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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