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식

2017.09

커버스토리
골든 트라이앵글에서부터 규슈까지, 필드에서 만난 아시아의 역사

아편 거래가 금으로 이루어져 얻게 된 명칭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과거 세계 최대 아편 생산지였던 태국 치앙마이 주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 생산은 1980년부터 태국 황실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 이후 거의 소멸되었다.

반면, 규슈(九州)로 건너가면 가톨릭을 일본에 처음 전파한 것으로 알려진 신부 프란체스코 하비에르를 기념하여 지어진 하비에르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하비에르 성당은 오랜 세월 카톨릭 교단에 가해진 막부 세력의 핍박을 딛고 그 뿌리는 잊지 않고자 하는 가톨릭 교인들의 집념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명칭의 유래부터 귀동냥으로 듣기만 해도 다소 자극적이고 재밌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역사와 자금이 부족하여 비대칭으로 지을 수 밖에 없었던 하비에르 성당의 슬픈 역사까지. ‘아시아의 역사’라는 여섯 글자만으로는 담기 아쉬운 아시아의 역사를 만나고 왔다.

 

– 글 | 김예인(홍보팀) –

목차
뉴스 & 포커스
<아시아리뷰>
등재학술지 선정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

<아시아리뷰>는 아시아연구소의 출범과 함께 아시아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자 노력해왔다. 기존의 서구 중심적 이론체계를 극복하고, 학문연구와 교육의 자립화·토착화·세계화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자 노력했다. 현재 지역과 주제의 결합에 기초해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관련 우수 연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강연, 워크숍,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하여 발표된 탁월하고 새로운 국내외의 연구들을 게재함으로써….

자세히 보기
치앙마이에서 만난
아시아 연구자들
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 10

ICAS(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는 전 세계 아시아연구자 및 아시아 시민사회 성원들이 참여하여 2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학술모임이다. ICAS는 1998년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1회 대회를 시작하여 그동안 베를린(2001), 싱가포르(2003), 상하이(2005), 쿠알라룸푸르(2007), 대전(2009), 호놀룰루(2011), 마카오(2013), 아델라이드(2015), 그리고 올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10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서 개최된 …

자세히 보기
아시아 연구의
미래를 위한 담보
ICAS 10 우수저술상

아시아는 각별한 지역이다. 학창시절 배웠던 세계 4대 고대문명 발상지는 큰 강이 자리 잡은 티그리스ㆍ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나일 강의 이집트, 인도의 인더스, 그리고 중국의 황허다. 기계적으로 외운 덕에 즉답은 할 수 있는데, 머릿속에 위치가 명확히 그려지지 않는다. 세계지도를 펴고 중국과 인도를 한 줄로 그어봤다. 인류 고대문명 발상지 대부분이 현재 아시아로 불리는 곳에 터를 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인류에게 아시아는 각별한 존재다.

자세히 보기
인터뷰

열린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연구의 세계적 허브를 지향합니다

박수진 신임소장

2009년, 아시아 시대를 맞이하면서 ‘아시아 연구’를 하는 이들이 모여드는 곳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박수진 교수(지리학과)를 제3대 신임 소장으로 맞이하였다. 아시아연구소 소장실에서 만난 신임 소장 박수진 교수는 지리학도로서 풍수지리적으로 아시아연구소의 터를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자세히 보기

아시아연구소가 아시아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고, 연구해보고 싶은 곳이면 좋겠습니다.

- 박수진 신임소장 -

스페셜
세계 속 근세 일본의 흔적, 규슈(九州) 기행
하비에르 기념성당, 아리타 도자기 마을, 나가사키 답사

일본 규슈에 다녀왔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는 여행은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키는 대로 하는 수동적인 여행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게다가 아리타 도자기 마을,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 그라바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등으로 이어진 일정은 일본이 16세기 처음으로 세계경제에 링크되는 순간부터 메이지 유신 이후 산업화에 성공하는 과정, 그리고 ‘제국’ 일본이 몰락하는 순간까지 영욕의 일본 근세·근대사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들만 모아놓은 듯해서 많은 영감을 주는 여행이기도 했다.

자세히 보기
메콩연구팀, Golden Triangle을 가다
동남아시아센터 필드워크

지난 7월 23일, 동남아시아센터 메콩연구팀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마치고, 그곳에서 자동차로 4시간가량 떨어진 치앙라이 주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을 방문하였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동남아시아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이 메콩강에서 접하는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 이 지역에서는 19세기부터 양귀비가 재배되었다고 한다. 중국 국민당 잔당과 버마 공산당 등이 정부의 감시를 피하는 동시에 활동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양귀비를 생산하여 판매했다. 1960년대 초에는 마약왕이라 불리는 쿤사(Khun Sa)가 소수민족에게 양귀비 생산을 강요하면서 세계 최대의…

자세히 보기

 

아시아연구소 동정

SSK 동아시아 도시연구단 대형단계 진입

<아시아리뷰> 연구재단 학술등재지 선정

ASEAN 10개국 교류단 아시아연구소 방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2017 학사협의회 다녀와

자세히 보기
THE NEWSLETTER 특집

본 연구소는 네덜란드 IIAS(International Institute for Asian Studies)에서 발행하는
Newsletter에 동북아시아 관련 뉴스를 맡아 기획, 작성하고 있습니다(연 3회 발행).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현안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하고 있습니다.
이에 위의 내용은 IIAS 77호(2017년 여름호) 실린 내용의 한국어 원고임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문제

 

지난 20-30년 동안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상적인 경제성장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크게 악화시켜왔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기 오염특히 미세먼지가 동북아 사회들의 주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미세먼지, PM2.5는 천식심장마비그리고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아시아에서 이러한 월경 대기 오염 물질은 중국일본한국 등 각 국가차원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동시에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과 더 나아가 지구적인 차원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글 | 조규훈(선임연구원)

韓-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피해 배상 청구
 

식목일이던 지난 4월 5일, 필자는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긴급히 소송을 제기했다. 안경재 변호사와 주부 등과 함께 7명의 소송단을 꾸려 미세먼지로 인한 정신적 손해액을 각 300만 원씩 청구하는 소송이었다. 한국에서 미세먼지 피해와 관련한 첫 소송 사례이자 국경을 넘어온 오염물질에 대한 첫 법적 문제 제기였다.

지난봄 한국의 미세먼지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했다. 필자가 서강대에서 약 3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데, 학생들이 너무 기침을 많이 해서 강연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300여 미터 높이인 춘천 봉의산에 매일 오르는 안 변호사는 갑자기 목이 아프고 기침이 자주 났다. 그날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었고,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내용을 SNS를 통해 주고받다가 소송이라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자세히 보기
日-일본의 장거리 월경 대기오염 PM2.5 문제
 

일본에서 장거리 월경 대기오염물질인 PM2.5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다루어진 것은 2013년 초봄이었다. 2013년 1월 중국 베이징시 등에서의 심각한 PM2.5 오염 상황이 일본의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을 통하여 전해졌다. 이후 1월 하순에 서일본의 후쿠오카현(福岡県) 후쿠오카시(福岡市)에서 통상의 3배에 달하는 PM2.5 농도가 관측되는 등 서일본 각지에서 환경 기준을 초과하는 높은 PM2.5 농도가 관측되었다. 서일본 지역은 해마다 초봄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로 인한 생활 피해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비(산성 안개)에 의한 산림 피해 및 광화학 스모그 주의보 등도 발령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월경 대기오염물질인 PM2.5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단번에 높아진 것이다.

종래 일본에서는 입자상 부유물질(Suspended Particulate Matter, SPM)에

자세히 보기
학술활동

 아시아연구소 학술활동

2017년 7월~8월

서울대학교 아시연구소와 각 지역 연구센터, 주제 연구프로그램 및 사업단에서는 2017년도 7~8월에 다양한 학술행사 및 활동을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국내학술회의] 한국의 동남아시아연구 현황과 평가: 국가별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 전제성(전북대), 정법모(아시아연구소), 김형종(연세대), 김형준(강원대), 이한우(서강대), 오윤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미지(부산외국어대), 김홍구(부산외국어대), 정미경(서울대), 안청시(서울대 명예교수)
일시: 7월 13일 (목) 15: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워크숍] 동북아시아센터 중국학자 초청세미나 Ⅱ

발표: 천지(남개대), 우이치양(절강대), 장이(대외경제무역대), 장소화(절강이공대)
일시: 7월 21일 (금) 15:00~17:3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워크숍] 동북아시아센터 중국학자 초청세미나 Ⅱ

발표: 진융(전매대), 류둥젠(전매대), 루헝(지린대), 왕언쥔(랴오닝대)
일시: 7월 28일 (금) 15:00~17:3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3호

[워크숍] 시흥형 사회적경제 연구진-실무자 워크샵

일시: 8월 8일 (화)  10:00~12:00
장소: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
주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프로그램

[워크숍] 시흥형 사회적경제 정책 도출을 위한 집중 워크샵

일시: 8월 16일 (수) 10:00~12:00
장소: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
주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프로그램

[특별강연] Rethinking East Asia in the New Global Economy

발표: Henry Wai-chung Yeung(싱가포르 국립대)
일시: 7월 27일 (목) 16:00~18:00
장소: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주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SSK동아시아도시연구단,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 서울대 지리학과BK+사업단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소식

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은 2015년 612일 이인표재단 및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의 사업 이관 협약을 마치고 아시아연구소 산하 기관으로 이관되었습니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의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소식’이라는 이름으로 두 달 간의 주요 소식들을 모아 전합니다. 앞으로도 본 소식란을 통해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의 다양하고 알찬 소식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KOSSDA 9월 HOT NEWS

KOSSDA 하계 방법론 워크숍 개최 | 제6회 KOSSDA 논문경연대회 개최 안내

자세히 보기
‘한국기업혁신조사, 2014’ 업로드

KOSSDA는 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한국기업혁신조사, 2014’ 자료를 업로드하였다.

자세히 보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조사자료 13건 기탁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한옥자)은 2014~2015년에 수행한 연구로부터 산출된 조사자료 13건을 지난 8월 17일에 KOSSDA에 기탁하였다.

자세히 보기
일과 사람들
‘감사’로 마무리한 열정의 6개월

무더운 여름에도 7기 연구연수생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시아학개론 수업과 학술행사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주제들을 끊임없이 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재호 교수님께서 ‘중국의 부상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강의하신 아시아학개론 수업에서는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중국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SSK 동아시아 도시연구단에서 주최한 특별강연 ‘Rethinking East Asia in the New Global Economy’에 참석하여 동아시아 내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상황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FICS 세션, 차이와 공감 사이

FICS는 지난 8월, 처음 모집된 4월부터 그 때까지 내내 준비해왔던 도쿄대와의 교류 세션을 가졌다. ‘세션’이란 FICS UT 멤버들과 직접 서울과 도쿄에서 만나 며칠간 함께 지내면서, 각 세미나 팀들이 준비한 탐구 주제들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고 역사 세션, 팀들의 주제별 답사(Fieldwork), Cultural T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교류하는, FICS의 ‘꽃’이라 불리는 활동이다. 올해의 6기 FICS는 FICS SNU가 호스트로서 세션을 진행하는 서울 세션을 8월 7일~11일까지, FICS UT가 호스트가 되는 도쿄 세션을 8월 17일~21일 사이에 진행했다.

자세히 보기
아미고, FICS, 연수생 하나 되다

지난 6월 30일, 글로벌 e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아미고 부원인 정상원(동양사학과, 13학번), 이다혜(인류학과, 15학번), 김세림(인류학과, 16학번) 학우가 참가하였다. 글로벌 e스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아시아연구소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 한국학 강의를 개설,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강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히 보기
출판

평화를 기원하는 1000마리의 학

- 사진: 홍보팀 -

Contact Us

Back to top